동아일보 | [전문가 칼럼]폐암, 조기 발견-항암제 급여화로 완치율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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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9 04:11 조회1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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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환자 보호 서밋에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해외 여러 전문가와 환자단체 대표 이야기를 들으며 계속 떠오른 질문은 바로 ‘폐암 없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였다. 건강했던 아내는 정기 국가건강검진 때 받은 흉부 X선 검사에서 ‘정상’ 결과가 나왔지만 2016년 갑작스럽게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6년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는데, 필자는 이를 계기로 한국폐암환우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내년부터 국가건강검진 결과 통지서에 ‘흉부 X선 검사는 폐결핵 진단 검사이며, 폐암 선별검사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이는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X선 검사로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많은 국민이 알게 될 것이다. 다만 이 문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환우회에선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대한폐암학회 협조를 받아 웹툰과 쇼트폼 영상을 제작해 ‘폐암 조기 발견, 조기 치료’ 방법을 국민께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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