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살아오며 많은 도움 받아 기부 결심…” 올해도 찾아온 익명의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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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6 17:51 조회1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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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들의 따스한 손길이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11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털모자를 쓴 고령의 기부자가 시청을 찾았다. 다소 긴장해 보이는 할머니는 복지정책과에 찾아와 “살아오면서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힘든 겨울을 보낼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농사일을 하며 모은 300만원이 담긴 흰 봉투를 내밀면서도 기부자는 본인이 드러나기를 한사코 거절했다.시청 관계자는 ”할머니의 순수한 마음을 알고 더 많은 것을 묻지 않았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할머니의 당부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6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도 익명의 기부자가 찾아왔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발신자 정보가 제한된 번호로 ”모금회 사무국 앞에 성금을 두고 간다“는 연락을 받았다. 남겨진 쇼핑백에는 총 6054만 7260원의 성금과 손 편지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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