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외롭게 사투 벌였을 동생에게, 형이 쓴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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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31 17:27 조회1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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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다.”전남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 인근 철조망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손 편지와 술, 국화꽃과 핫팩, 먹거리 등이 놓여있다.기장의 형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에는 “우리 왔다.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으니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음 좋겠다. 고마웠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적혀있다. 추모객들은 한참이나 발길을 떼지 못하고 비통함이 담긴 쪽지를 바라봤다.사고 여객기를 몰았던 기장은 ‘공군 출신 베테랑’으로 총 6823시간의 비행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공군 학사장교 조종사 출신이며, 제주항공에 2014년 입사해 2019년 기장으로 승급했다.그의 동료들은 비행 실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하며, “급박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을 사람”, “안전에 대해 타협 없던 동료” 등으로 기억했다.사고기 조종사들의 경력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국토부는 “조종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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