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오늘과 내일/이정은]계엄령보다 더 위험한 계엄 허위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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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3 23:39 조회1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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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는 상종을 못 하겠다’라는 말이 영어로 뭘까 궁금했다. 인터넷 번역 사이트 몇 곳에 넣어봤는데 번역된 문장 중에 ‘he is an asshole’이 있었다. 한글로 재번역하면 ‘그는 나쁜 놈이다’로, 경멸적 뉘앙스가 그대로 포함된 의역이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이렇게 거친 표현을 썼을까. 그가 한국 계엄 사태 직후 ‘윤석열 정부 사람들과는 상종 못 하겠다’고 본국에 보고했다는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의 주장에 고개가 갸웃해진 이유다.美 등 해외 출처로 포장된 제보 이어져 외교관들도 궁금했던 모양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국회 질의에서 영어로 뭐였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한글로 들었다”고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이례적으로 ‘완전히 틀렸다’며 불쾌감 가득한 반박자료를 냈음에도 그는 발언을 수정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와 손절하려는 것”이라며 미국이 출처라는 식의 주장을 지속하는 중이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국회에서 ‘한동훈 암살설’과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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