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친구가 위험해요” 다급한 목소리에…경찰은 시내버스를 멈춰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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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3 16:06 조회1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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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위험해요.”지난 20일 오후 1시쯤 전남경찰청 112상황실로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친구가 극단선택을 하려는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112상황실로부터 출동 지령을 받은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신속히 출동 채비에 나섰다.경찰관 6명은 순찰차 3대에 각 2명씩 탑승했고, 상황실에서는 A양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시작했다.상황실로부터 실시간으로 전달 받은 이동 동선은 매우 빨랐다.이를 유심히 관찰하던 경찰은 동선이 시내버스 노선과 유사하다는 점을 직감했다.순찰차 3대는 곧바로 해당 버스 노선 구간에 대기하면서 119구급대로 공조를 요청했다.경찰은 A 양이 타고 있던 버스를 정차시킨 뒤 승객들 사이에서 A 양을 발견했다. 출동 지령 21분 만이다.당시 A 양은 다량의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 측은 즉시 A 양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자살예방센터 상담 연계 등 사후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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