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천사가 우리 곁에”…시청에 500만원 놓고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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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20 17:19 조회1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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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하늘이 아닌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은 20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중년 남성이 500만 원이 든 봉투를 1층 민원실에 놓고 갔다’라는 직원의 말을 전해 듣고는 이같이 말했다.하 시장은 “3일 전 민원실 옆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하면서 올해 유난히 성금 기탁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익명의 남성이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뜨거워졌다”라고 했다.군포시청 1층 민원실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 천사’가 500만 원이 든 봉투를 놓고 가 세밑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군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반경 시청 안내 도우미가 “어떤 분이 기부하러 오셨다”라며 캐주얼 복장의 한 남성과 함께 민원창구로 다가왔다. 직원이 이 남성을 응대하려 하자, 남성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갑자기 유리 칸막이 앞에 봉투 하나만 놓고는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사라졌다.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창구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붙잡을 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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