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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고가 가공식품 6% 오를때 저가 16%↑… ‘칩플레이션’에 저소득층 부담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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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9 03:12 조회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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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78160.1.jpg팬데믹 이후 취약계층이 주로 소비하는 저가 상품의 가격이 고가 상품보다 더 크게 오르는 ‘칩플레이션(cheapflation)’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취약 계층의 부담이 더 커진 것이다. 18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 팬데믹 이후 칩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불평등’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분위 저가 가공식품의 누적 가격 상승률이 16.4%에 달한 데 비해, 4분위 고가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률은 5.6%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같은 소시지류의 상품이라도 할인점에서 파는 소시지가 백화점에서 파는 햄보다 가격 상승률이 3배가량 높았다. 칩플레이션은 값이 싸다는 뜻의 ‘칩(cheap)’과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팬데믹 이후 칩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추세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저가 식료품과 고가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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