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멧돼지 떼가 또 출몰해 엽사, 사냥개를 동원한 포획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14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8분쯤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 해발 약 900m 지점에서 멧돼지 7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달 들어 해당 지점 일대에서 멧돼지 떼가 발견된 건 10일, 13일에 이어 3번째다.지난 2차례의 멧돼지 발견 당시엔 탐방객들이 주변 지역에 한때 고립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다행히 주변에 고립된 탐방객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49분부터 10시 22분 사이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중산간에서도 멧돼지 2마리가 잇따라 발견돼 현재 포획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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