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 강도 피의자와 함께 등장한 경찰 – 경찰의 초상권, 보호해야 할까?[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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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혜 작성일24-12-14 13:16 조회1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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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12월 8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한 장의 사진.앞줄에 숫자가 표시된 5명의 인물은 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피의자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상해 임시정부에서 왔다”고 주장하며 부자들을 협박해 돈을 빼앗았다고 합니다. 뒷줄에 서 있는 사람들은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들로 추정됩니다. 범인과 경찰이 함께 한 사진을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어색합니다. 오늘날에는 피의자의 얼굴은 모자이크로 가리고, 경찰은 잘 등장하지도 않으니까요.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삼일간 오명 피체(三日間五名被捉)지난달 11일, 고 양군 룡강면 창전리(高陽郡龍江面倉前里) 재산가 이덕규(李德圭)의 집에 침입했던 강도 사건을 비롯하여 창전리 전당포에 세 차례나 침입, 흉기를 들고 “상해 임시정부에서 왔다”고 위협하며 금품을 약탈한 사건이 발생한 이래, 용산경찰서는 주야로 각 방면에서 수색을 계속하였다.피해지를 중심으로 틈 없이 수색한 끝에, 용산 관내 본적을 두고 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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