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레바논 전역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 폭발을 이스라엘의 ‘선전포고’로 규정한 직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 우려가 커지자 미국과 영국은 자제를 촉구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선호출기 폭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 시각) 밤 전투기를 출격해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에서 로켓 발사대 약 100개를 타격했다. 이스라엘이 타격한 로켓 발사대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하려고 준비하던 것들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발사대 외에도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의 다른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레바논 전역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 폭발을 이스라엘의 선전포고로 규정한 직후 이뤄졌다. 현재 무선호출기 폭발로 집계된 사상자는 사망자 37명, 부상자 약 3000명으로 알려졌다. 하산 나스랄라는 연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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